(오늘의차트)삼성-LG전자도 방심 못한다

  • 등록 2008-08-05 오전 8:21:03

    수정 2008-08-05 오전 8:21:03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시장은 냉정했다. 실적에 이상신호가 나타나자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갔다. 주말에 들려온 수주 계약 해지 소식 여파로 조선주들은 일제히 수직낙하했고,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보다 깊은 조정을 받아야했다.

물론 일시적인 해프닝일 수 있다. 하지만 악재의 영향력을 따져보기도 전에 급락세로 반응한 것은 그만큼 시장 체력이 약해졌다는 증거다. 기업 실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IT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성장사업 진출과 이머징 시장의 소비 유지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실적에 민감한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들의 상황도 결코 여유로워보이지 않는다.

(제공=굿모닝신한증권)


이 차트를 보자. LG전자의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은 최근 3년간 20%대를 상회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북미 지역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소비 전망이 이들 종목의 실적과 관련이 깊다는 얘기다. 

하지만 미국의 소비 위축은 우려할 수준이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경기둔화와 고용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고, 주택경기도 바닥권 탈출이 요원하다. 성급하게 미국 소비 개선 기대감을 가질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미국 소비 개선세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다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섣부른 기대감으로 시장에 접근해선 안된다는 것이 전날 조선주 급락에서 찾을 수 있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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