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실적개선+저평가..비중확대-대신

  • 등록 2007-09-03 오전 8:50:32

    수정 2007-09-03 오전 8:50:32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대신증권은 이동통신업체들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LG텔레콤을 최우선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동섭 연구원은 3일 "이동통신업체들은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상태로 하방경직성이 확보됐고, 상반기 경쟁악화로 하반기 마케팅 비용이 제한돼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양호한 배당정책과 투자자산가치의 재평가 등을 감안해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반기 경쟁환경과 관련 "상반기 과도한 마케팅 활동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이미 가입자 모집규모가 초과달성돼 7월부터 순증가입자 및 모집가입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며 "이같은 기조가 하반기 지속돼 마케팅비용이 절감되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은 연말 현금배당을 주당 7000원으로 확정했으며, KTF는 주당 300원이 예상된다"며 "LG텔레콤도 처음으로 약 400원대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이동통신사의 주주환원정책이 하반기 실적 모멘텀과 함께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LG텔레콤(032640)의 겨웅 2분기까지 순증가입자가 전년동기대비 1.72배에 달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며 "이에 따른 마케팅비용 통제가 가능해 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최우선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만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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