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아이들과 볼 만한 '공연 3선'

'템페스트', 셰익스피어 작품 무대로
'장화 신은 고양이', 파워풀 퍼포먼스
'알사탕', 상상력 자극 판타지 뮤지컬
  • 등록 2020-01-23 오전 6:00:01

    수정 2020-01-23 오전 6: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나흘간의 짧은 설 연휴.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공연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작품들을 모아봤다.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공연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먼저 소개할 작품은 서울시극단이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가족음악극 ‘템페스트’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인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모든 주제가 종합선물세트처럼 집약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서울시극단이 무대에 올린 ‘템페스트’는 요리사 스테파노가 ‘밥상’을 통해 화해와 용서의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다채로운 안무와 아름다운 음악이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48개월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 중인 가족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도 놓쳐선 안 될 작품이다.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동명 동화를 토대로 러시아 푸슈킨 극장이 만든 가족뮤지컬이다.

수준 높은 어린이 공연을 소개하는 러시아 푸슈킨 극장에서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2007년 극단 코러스씨어터&뮤지컬에 의해 공연됐으며, HJ컬쳐의 자회사인 HJ키즈에 의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 19명의 출연진이 객석을 넘나들며 선보이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36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서울 합정역 신한카드 판 스퀘어 드림홀에서는 가족뮤지컬 ‘알사탕’이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동화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그림책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와 섬세한 드라마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12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가족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 공연 장면(사진=HJ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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