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리공원, 어린이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변신’

  • 등록 2016-03-10 오전 9:00:00

    수정 2016-03-10 오전 9:00:00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의 한무리 어린이공원이 앞으로 문화공원으로 조성돼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위한 2층 건축물이 들어선다. 사진은 한무리공원의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의 한무리 어린이공원으로 문화공원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계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무리공원은 한천중학교와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사이에 자리잡은 어린이공원이다. 뒤로는 경기기계공고가 있다. 어린이공원이라고 하지만 주택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어린이들이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렇다보니 어린이공원이 오히려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거나 불법 주정차와 불법 건축물, 쓰레기와 폐자재 불법투기 등의 온상으로 전락했다.

이에 노원구는 이 공원을 건축물이 들어갈 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면서 노원구를 한무리공원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할수 있는 2층 문화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악한 어린이공원이 청소년들의 문화공원으로 탈바꿈돼 인근 학교 재학생들과 주민들의 다양한 여가활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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