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인 가구 증가세에 따라 최근 혼자 여행을 떠나는 ‘나홀로 여행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은 1995년 12.7% 수준이던 1인 가구는 지속 증가해 2015년 지난해에는 2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에는 1인 가구 비율이 30%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혼자서도 식사나 술을 즐긴다는 뜻의 신조어 ‘혼밥’, ‘혼술’은 벌써 익숙한 문화가 돼 버렸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혼자 해외 항공권을 예약한 인원이 전년대비 21%나 증가했다. CGV에서는 영화관을 찾은 관객의 10%가 혼자 온 ‘나홀로’ 관람객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혼자서도 여행을 즐길 만큼 여행은 간편화, 대중화되고 있다. ‘나홀로 여행족’의 여행 스타일의 핵심 키워드는 ‘F.E.E.D(피드)’로 정리된다. ‘F.E.E.D’는 보다 빠른 의사결정으로(Fast decision), 쉽게(Easy to go),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여(E-commerce systems), 매일 실시간 비교 검색하는(Day by day) 20-30대의 여행 스타일을 설명하는 키워드다. 이는 여가 시간이 증가하고 국민 수준이 향상된 가운데 스마트 폰을 통해 풍부한 여행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나홀로 여행족’이 피드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필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Best 7을 짚어봤다. 출발에서부터 도착까지 완벽한 여행이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출발
△가격+서비스 가성비 최고 숙박 앱 ‘세일투나잇’= 즉흥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필수다. ‘당일예약’이 가능한 호텔, 외식, KTX 등을 시중보다 최대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남은 빈 방, 빈 좌석 등을 판매하므로 필요한 순간에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 당일은 물론, 일주일 이내의 숙박예약도 가능하며, 고급 상품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1만원 대에 즐길 수 있는 특급 호텔 뷔페 등 당일 예약 상품이 그날그날 등록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 없이 빠르고 쉬운 모바일 거래로 ‘득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나의 여행 일정을 기록해두기 편리한 앱 ‘위시빈’= 여행 계획을 시·공간 안에서 쌓도록 돕는 플래닝 도구로 유용하다. 명소 찾기 기능, 스트리트뷰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여행지 선정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가고 싶은 명소는 ‘Wish’, 이미 다녀온 명소는 ‘Been’을 눌러 설정해놓으면 새로운 여행을 위한 일정을 만들거나 지난 여행과 추억을 일정으로 만들고 기록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여행자가 공유해 놓은 일정들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르게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다.
◇여행 중
△효율적인 동선을 짜자, 길찾기 앱 ‘무빗’= 여행 중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혼자서 여행할 때는 더욱 그렇다. ‘무빗’은 750개 이상의 도시를 지원하고 28800만 이용자가 신뢰하는 대중교통 길찾기 앱이다. 모든 길 찾기 옵션이 어플 하나 내 손바닥 안에서 해결이 돼 편리하다. 지자체 등 대중교통관리기관이 제공하는 정보 외에도 교통지체의 원인, 차량 내 붐빔 정도, 버스 운전사의 친절도, 와이파이 이용 여부 등의 세세한 현장 정보를 제공한다.
◇도착
△간편하게 보정 가능한 카메라 앱 ‘스냅시드’= 여행 중 사진은 하나 하나가 소중한 법. 보다 멋진 사진으로 만들고 싶다면 ‘스냅시드’를 추천한다. 단순한 기능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화면을 드래그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손가락을 위아래로 밀어 뜨려 세부 설정을 선택하고, 그 후 좌우 드래그로 수치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기능은 단순하지만 정교하고 세밀한 편집을 지원하며, 감도도 좋은 편이라 꼼꼼한 터치가 가능하다.
△여행 중 추억과 낭만을 공유하고 싶다면 ‘트래벌룬’= 나만의 여행에서 느낀 를 공유하면 즐거움은 배가 되는 법. ‘트래벌룬’은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지난 영상을 재편집, 무료로 제공한다. 세계 지도 위에 동영상 클립들이 핀으로 꽂혀 있어서 한눈에 위치 정보가 파악되고, 자신의 관심 지역을 클릭하면 해당 지역에서 촬영한 동영상 리스트가 펼쳐진다. 또한 앱 내 ‘밍글(Mingle)’ 메뉴를 통해 여행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고 가이드북 & 에세이 200여 종이 탑재돼 각자 여행에서 느낀 추억과 낭만을 고스란히 느끼고 공유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 [여행팁] 해외여행시 '똑'소리 나게 환승하는 노하우
☞ [여행] 추억 팔고 그리움 삽니다…전통시장 속으로
☞ 1월 해외여행 역대 최고... 일본으로 몰렸다
☞ [e주말] 혼자서도 제대로 미국여행 할 수 있는 방법
☞ [e주말] 뉴질랜드 북섬...여행의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