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靑春 어디로 갔나…연극 '고제'

전인철 연출·창작산실 지원 선정작
내달 1~14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청춘에 관한 기록·너와 나 이야기
  • 등록 2016-01-24 오전 9:46:49

    수정 2016-01-24 오전 9:48:24

전인철 연출의 연극 ‘고제’ 출연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인철 연출의 연극 ‘고제’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15년 연극 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청춘에 관한 기록이자 현재의 ‘나’가 과거의 ‘나’를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작품의 배경은 현재와 1990년대 초 분신정국시대이다. 동구와 소련이 무너지던 시절이며, 학력고사 세대가 수능 세대로 또 신세대라는 말이 등장하던 때다. 한 시대가 저물고 또 다른 시대로 전환하는 시기로 어떤 청춘들은 목표를 잃고 표류하던 시절이기도 하다.

‘고제’는 경남 거창의 산골마을의 지명으로 하늘로 가는 사다리란 뜻이다. 한 민박집에서 대학생 무리가 엠티(MT)를 온 것으로부터 이야기는 출발한다. 청춘의 찬란함, 설레임, 뜨거움 또 순수와 맹세에 대해 말한다. 현재의 나와 나의 얼굴에 대해서도 끄집어낸다.

백하룡 작, 전인철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유병훈, 배해선, 안병식, 김주완, 박지환, 백성철, 김정민, 권일, 서미영, 배선희, 김민하 등이 출연한다. 티켓가격은 전석 3만원. 02-765-8817.

연극 ‘고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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