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전자처럼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는 기업이 있다면 삼성전자와 같은 주가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이번 3분기에 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를 11.4% 웃도는 호실적이다. 실적발표 이후 지난 12일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9.5% 상승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발표 전일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최저가 대비 7.9% 높은 수준이었다”며 “주가가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에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9월 이후 서서히 반등했고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는 주가 상승에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논리로 실적 전망치를 활용한 주가 상승률 전망도 계산했지만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실적이 회복된 기업 중 현재 주가가 52주 최저가 부근에 머물러 있는 기업 중 기준을 통과한 기업은 KT(030200)와 컴투스(078340)로 나타났다. 또 3분기 실적 기준으로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는 기업 중 현재 주가가 52주 최저가 부근에 머물러 있는 기업 중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 원익IPS(030530), 우리은행(000030)이 기준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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