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유니셈(036200)에 대해 내년 국내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가 21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하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라인 신규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반도체 장비인 유해가스 정화장비(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조절장비(칠러·Chiller) 제조업체”라며 “스크러버와 칠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61.8%, 19.4% 증가한 456억원, 352억원”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 17라인, SK하이닉스 M12·M14라인 증설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자회사인 한국스마트아이디의 성장세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2013년 설립된 이 자회사는 인증·결제 솔루션 서비스 제공업체로 유심(USIM)·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 매출액은 33억원, 내년 376억원 2017년 499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는 “다양한 신규 인증 기술이 등장하는 가운데 실제 금융권의 채택 여부가 중요하다”며 “올 5월 열린사이버대학교와 모바일 ID서비스, 8월 우리은행과 NFC 스마트카드 기반 인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정부기관, 은행과의 NFC·지문인식방식의 보안인증 서비스 계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회사 전체 매출액은 1112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3%, 21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핀테크 산업은 이제 시작으로 한국스마트아이디의 인증결제 솔루션은 금융·쇼핑·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기대된다”며 “핀테크 산업 성장성에 주목하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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