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관의 보험상식]'금쪽같은 내아이' 어린이 보험 가입 팁은

  • 등록 2015-05-01 오전 6:00:00

    수정 2015-05-01 오전 6: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가정의 달’ 5월은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이면서 한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 10세 미만 어린이 보험 가입률은 87%에 달했다. ‘금쪽 같은 내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부모가 자녀를 지켜주는 안전장치로 어린이 보험을 선택하고 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어린이 보험에 대한 가입 팁 5가지를 소개한다.

보장범위 내용 확인 필수

어린이 보험 가입의 주목적은 자녀가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갑작스러운 치료비를 보장받기 위해서다.

어른보다 면역력과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는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과 사고발생빈도가 높다. 또 그 종류도 다양해 보장범위를 꼼꼼하게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 화상 등 성장기 자녀에게 발생하기 쉬운 각종 위험부터 아토피, 비염, 천식 등 생활질환의 보장 범위와 내용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입원과 통원치료뿐만 아니라 영유아기에 자주 찾는 응급실 이용 시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도 암을 포함한 중대질병은 어디까지 또 얼마나 보장하는지도 따져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보장내용은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 좋다.

생명보험·손해보험 상품 차이 확인해야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어린이 보험을 판매하지만, 둘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먼저 생명보험은 가입 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암, 백혈병 등 치료비 부담이 큰 질병을 보장해 가족력, 선천성 등 큰 질병에 대한 우려가 있는 부모들이 선호한다.

반면, 손해보험은 실제로 발생한 치료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실손 의료비 형태이므로, 실제 사용한 치료비를 보장받고자 할 때 유리하다.

그러나 두 가지 상품 모두 약간의 보험료를 추가해 특약에 가입하면 중증 질병에 대한 고액 치료비와 실손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따라서 두 상품이 가진 장점을 놓고 비교하되 추가적인 보장기능은 특약을 통해 마련하면 된다.

태아보험, 임신 22주 내 가입해야

해마다 높아지는 산모의 나이는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어린이 보험에는 출산 직후 각종 선천성 질병에 대해 보장하는 ‘태아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시기는 보통 임신 16주 ~ 22주 내이며, 이후에도 가입할 수 있지만 보장항목이 매우 줄어든다. 사실상 22주 내에 가입해야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특약 가입 시 주의할 점은 다둥이는 먼저 태어나는 아이만 보장한다. 모든 아이에 대해 보장을 받으려면 각각 가입해야 한다.

사고위험률이 비교적 높은 남자아이를 가정해 보험료가 산정되므로 여자아이를 출산하면 보험사에 알려 보험료 차액을 적립하거나 환급받아야 한다.

교육비·결혼자금 마련…실용성 높인 상품으로

자녀 1명을 대학까지 양육하는데 평균 3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조사결과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함을 보여준다.

보험사들은 이러한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로 어린이보험의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교육비, 결혼자금 등 다양한 양육자금 마련기능을 추가해 상품의 실용성을 높이고 있다.

최춘석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차장은 “자녀양육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과 사회 불안감으로 어린이 보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상품 자체의 장점들을 비교하고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험금 지급절차의 편리성도 따져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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