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퀄컴이 3분기 주당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주당 67~82센트와 54~6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인 주당 99센트, 매출 64억6000만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퀄컴의 모바일칩 부문은 삼성전자(005930)처럼 퀄컴의 모바일칩을 스마트폰에 탑재했던 대형 고객이 자체 칩을 생산하면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로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아닌 자사의 엑시노스7420를 갤럭시 S6에 탑재했다.
빌 크레헤 에드워드존스앤드컴퍼니 애널리스트는 “퀄컴은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장동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불거진 문제에 더해 새로운 문제들이 계속 생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퀄컴 주가는 전일대비 1% 가까이 하락한 68.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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