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이데일리문화대상] 수상작 어떻게 뽑았나

지난해보다 심사위원단 2배 늘여
최우수작 6편 선정
이중 심사위·온라인·사무국 투표로 대상 뽑아
  • 등록 2015-02-03 오전 7:37:23

    수정 2015-02-03 오전 8:14:30

안호상(왼쪽) 국립극장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15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공연기획자 겸 배우 이동우에게 ‘장애인 예술가상’을 시상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2015 이데일리 문화대상’(이하 문하대상)은 첫회 때의 문화대상 운영방식을 대폭 보완해 심사기준을 마련했다. 우선 각 부문별 심사위원의 숫자를 두 배가량 늘렸다. 보다 많은 전문가들의 참여로 상의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이에 따라 연극부문 9명, 클래식부문 7명, 무용부문 8명, 국악/전통부문 10명, 뮤지컬부문 10명, 콘서트부문 8명 등 총 52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지난해 4월 9일 심사위원단과 이데일리 문화대상 사무국은 한자리에 모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심사체제에 돌입했다.

심사위원단은 매월 부문별 추천작을 통해 문화대상 수상작 후보 검증에 들어갔다. 추천작 리뷰를 소개해 독자들과 심사과정을 공유하고 특정 작품에 대한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좋은 작품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심사위원단의 열정은 한 해 내내 지속됐고, 마침내 지난 1월 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1년을 결산하는 심사위원회를 열고 부문별 최우수작을 선정했다. 선정에 앞서 심사위원들은 각각 두 작품씩을 사전에 추천했고 6개 부문 약 70여편의 작품이 추천작 리스트에 올랐다.

이날 심사위원단은 3시간여에 걸친 치열한 토론 끝에 연극부문 ‘홍도’, 클래식부문 ‘오페라 달이 물로 걸어오듯’, 무용부문 ‘버즈아이뷰’, 국악/전통부문 ‘허윤정 거문고독주회 시공’, 뮤지컬부문 ‘프랑켄슈타인’, 콘서트부문 ‘넥스트 Utd. 콘서트 고 신해철-민물장어의 꿈’ 등을 최우수작으로 뽑았다. 6개 부문의 최우수작은 문화대상 대상의 최종후보작이 됐고 심사위원단은 6개 작품에 한 해 1인 2표로 대상작 투표를 했다. 여기에 문화대상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일반인 온라인투표 결과와 이데일리 문화대상 사무국의 평가 결과를 더해 대상작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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