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대한항공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재무구조 개선과 한진해운 등 계열사 지원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3만5300원으로 잠정 결정돼 기존 발행주식 대비 24.1%의 신주가 발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예측하지 못한 시기에 대규모의 유상증자가 진행됨에 따라 대한항공의 단기적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바와 같이 대한항공이 조달한 자금이 한진해운 지원에 사용될 경우 대한항공의 주가는 계속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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