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8.4조..모바일 선전 '기대'-우리

  • 등록 2014-04-02 오전 8:10:28

    수정 2014-04-02 오전 8:10: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8조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18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5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4800억원으로 추정하며 기존 이익 추정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IM) 실적이 예상보다 선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M부문 스마트폰 판매증가 등으로 원가가 개선돼 관련 분야의 이익 6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1분기 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반도체부문 메모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반도체 부문 실적 약세에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TV판매 등으로 가전은 3400억원, 디스플레이는 실적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9조34000억원으로 실적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 갤럭시S5 제품 출시로 실적이 개선되고 태블릿 제품이 본격화화며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5의 원가 하락으로 이익 확대가 가능하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갤럭시S는 디스플레이와 D램 등 스펙에서 전작과 차이가 없으나 가격은 30% 이상 하락했다”며 “최소 7%의 원가 하락이 예상되며 스마트폰 부문이 적정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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