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순매도 마무리 국면 진입

  • 등록 2014-02-13 오전 7:43:36

    수정 2014-02-13 오전 7:43:3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NH농협증권(016420)은 13일 순매도 기간과 규모, 보유비중 감소폭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순매도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도가 마무리 국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유는 △외국인이 작년 11월부터 2월 현재까지 4개월 연속 순매도하고 있는 점 △최근 4개월간 순매도 규모가 5조원에 달하는 점 △2012년 이후 세 번의 대규모 순매도 규모가 4조7000억~5조4000억원으로 최근의 순매도 규모와 비슷하다는 점 △외국인의 보유비중이 2013년 11월19일 34.55%에서 현재 33.47%로 1.08% 하락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최근 순매도를 주도하고 있는 영국계 자금의 2000년 이후 누적 순매도 규모가 33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던 2013년 7월의 33조7000억원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추가 순매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은 과거 순매수 전환 시 낙폭이 과도하고 보유비중 축소가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했다”며 “이에 해당하는 자동차와 조선, 화학, 철강 등의 업종을 순매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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