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NH농협증권(016420)은 11일 증시를 둘러싼 악재들이 대부분 노출된데다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 확보되면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최근 실적 개선 업종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악재들이 대부분 노출되면서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형성됐다”며 “코스피 1880선 저점 인식이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 생겨 지수의 하방경직성도 강화됐다”며 “실적이 호전되는 업종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재닛 옐런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과 관련해선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가 테이퍼링이 결정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다만 최근 제조업과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높은데다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 심리를 어느 정도 안정시킬만한 발언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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