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증권은 25일 배당수익률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주가 변동성 등을 고려한 배당주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SK텔레콤(017670),
강원랜드(035250),
하이트진로(000080)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2년에 비해 예상 연말 배당금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부터 3월 결산법인이었던 증권사와 보험사가 12월로 결산월을 변경하며 코스피200구성종목 중 12월 결산법인은 총 199개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 연구원은 “내수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금과 보험 등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확대되며 배당수익률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배당수익률은 1%대로 선진국 수준 2~3%보다 낮다. 그러나 연기금과 보험금이 주주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배당확대 및 자사주 매입 압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배당주 투자는 배당 기준일 전에 주가가 상승할 경우 매도를 통해 차익실현을 하거나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해 배당금을 확보하는 전략 등 두 가지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전통적 고배당주
SK텔레콤(017670),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고배당주
강원랜드(035250), 기업가치 개선과 자산 효율화를 바탕으로 실적회복세에 있는 하이트 진로를 주목했다. 아울러
KT&G(033780),
지역난방공사(071320),
한국쉘석유(002960),
무림P&P(009580),
부산가스(015350),
벽산(007210),
나이스정보통신(036800)에 대해서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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