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2분기 통신업종의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은 1분기 전체 통신가입자의 36% 수준에서 2분기 43%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평균 가입자당매출(ARPU)도 6% 늘어나리라는 분석이다.
통신사들의 발목을 잡아왔던 마케팅 비용 역시 줄고 있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번호이동이 전년대비 13~1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조금 수준이 낮게 유지돼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8월 진행될 LTE 주파수 경매에 따라 통신사에 따라 주파수 확보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부가 LTE 주파수 할당 방안으로 KT인접대역을 포함하는 경매안과 포함하지 않은 경매안 두 가지를 모두 시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접대역을 꼭 확보해야 하는 KT(030200)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모두와 경쟁을 펼치게 됐으며, 더 높은 주파수 확보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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