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유상증자로 턴어라운드 기반 마련-한화

  • 등록 2013-04-10 오전 8:24:45

    수정 2013-04-10 오전 8:24:4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한라건설(014790)에 대해 유상증자를 통해 향후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고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건설이 최근 3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번 유상증자가 원활히 성사되면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작년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한 차입금이 1조300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규모 역시 6276억원 수준으로 재무적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자본 확충으로 자금 운용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재무 관련 우려가 해소되면 실적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대규모 대손 반영으로 잠재 부실을 대부분 정리한데다 자체사업 분양률이 개선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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