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HMC투자증권은 31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는 그대로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지난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조5730억원과 6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유류 도입 단가 상승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고,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면서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2월 첫 주부터 컨테이너 해운선사들은 선복량 조절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3월부터 운임은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건화물선 시황도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세로 접어 들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부터는 영업 흑자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원화 강세와 금융비용 부담에 따라 장부가치(Book Value)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운임 강세 구간에서 단기 매매 관점의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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