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착공 본격화 기대 난망..목표가↓-우리

  • 등록 2012-02-06 오전 8:30:37

    수정 2012-02-06 오전 8:30:3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GS건설(006360)에 대해 해외 수주 착공이 지연되면서 올해 실적 목표가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4만9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올해 실적 가이던스 역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실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해외 수주잔고중 착공하지 못한 프로젝트들의 진행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4분기 GS건설의 조정영업이익은 605억원에 그쳤고, 올해 GS건설이 제시한 영업이익 경영목표치 5550억원은 시장 컨센서스(6810억원)보다 1200억원 이상 낮다.

그는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 것은 이집트 ERC 정유공장, 호주 Collie 비료공장 등 해외 수주잔고의 38%에 달하는 프로젝트의 착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호주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나 내년에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며, 이집트 프로젝트 역시 하반기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2012년 실적 전망치중 매출액 14.3%, 영업익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20.6%, 22% 하향조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해외신규 수주 목표인 10조7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주가 향방의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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