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교보증권은 2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올 하반기 해외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송상훈 센터장은 "경쟁심화와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되겠지만, 올 하반기에도 해외부문의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해외 공장판매는 신차투입에다 신규가동 공장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한 92만8000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현대차 해외공장 판매성장률 1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
또 "7월말 현재 글로벌 판매 재고는 1.7개월분으로 적정재고(3~3.5개월분)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평균 판매단가도 두 자리 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 센터장은 "미국시장에서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K5 역시 9월부터 현지생산에 돌입해 공급부족 해소와 점유율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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