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 4일에 있었던 현대건설 매각 관련 법원의 결정도 현대·기아차의 주가흐름엔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작년 12월 미국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7.2% 증가한 7만5246대를 기록, 주요 완성업체들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전년동월 5.3%에서 6.6%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스포티지R에 이어 K5, 신형 엘란트라(40mpg 150마력 GDi엔진), 2.0L 쏘나타 터보(33mpg 274마력 V4엔진), 에쿠스,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의 신모델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 법원이 현대건설 매각 관련 현대그룹의 MOU 해지 무효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에 대해 그는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매각 절차를 가속시켜 가까운 미래에 현대건설 이슈가 일단락될 전망"이라며 "현대차의 주가 역시 향후 견고한 펀더멘털에 의해서만 움직일 것으로 전망돼 이번 법원의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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