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500대 기업 월마트 1위 탈환..삼성전자 32위 약진

로얄더치셸 2위로 밀려..도요타 5위 고수
삼성 32위로 약진..LG·현대차 각각 67·78위
  • 등록 2010-07-09 오전 8:10:39

    수정 2010-07-09 오전 8:33:26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포춘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월마트가 1년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8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해 1위였던 로얄더치셸을 제치고 지난 2008년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로얄더치셸은 2위로 밀렸으며 엑손모빌과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나란히 3,4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올해 초 대규모 리콜 사태에도 불구, 작년에 이어 5위 자리를 고수했고 일본 우정성과 중국 시노펙, 중국국영석유(CNPC)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아시아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 해 10위권에 들었던 ING와 셰브론, 토탈, 코노코필립스 등은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 기업들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32위를 기록하며 지난 해 40위에서 소폭 약진했고 LG와 현대차 역시 각각 67위와 78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와 현대차(005380)의 지난 해 순위는 각각 69위와 87위였다. 이밖에 SK홀딩스 등 총 7개 기업이 500대 순위에 들어 총 10곳이 포함됐다.

이 밖에 애플은 지난 해 253위에서 197위로 뛰어올랐으며 구글도 423위에서 355위로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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