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신한금융투자는 7월 이후 동아시아 철강가격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 주가 회복의 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1일 "7월 이후 중국 대형 철강사들의 감산 동참,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인하, 위안화 절상 등으로 동아시아 철강가격 하락세는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아시아 철강가격 회복은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가격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으로 중국 위안화 절상과 철강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인하는 과잉 철강 설비 능력을 줄이고 상위 철강사 위주의 시장으로의 재편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중국 정부의 주거용 부동산 보유세 등 추가 긴축정책 발표가 예상되는데 이는 철강수요 둔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3분기 이후에 출하량 증가, 유통가격 회복이 천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3분기에는 국내 고로사들의 원가상승분 가격전가가 힘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중국 철강유통가격과 동행성이 높은 국내 철강사 주가가 3월 대비 17.7%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7월 이후 예상되는 중국 철강가격의 반등은 국내 철강사 주가 회복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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