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의 핵심 부품계열사인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중국 완성차 업체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수주했다.
현대위아는 2일 중국 상해기차의 자회사인 상해 후이종(上海滙衆)社로부터 총 1500억원 규모의 상용차용 수동 변속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가 이번에 수주한 변속기는 2500cc급 미니밴 상용차 차량에 탑재되는 것으로 중국 강소성 무석 지역에 위치한 상해기차 상용차 공장에 연간 2만여대씩, 총 10년간 23만2000대가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상해기차의 각 계열사로 변속기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부품 가공라인에 현대위아 공작기계 납품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임흥수 현대위아 사장은 "향후 C.V.JOINT 등 다른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등 다양한 사업으로 협력관계를 발전, 상해기차 내의 다른 계열 브랜드로도 판로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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