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 8월 이후 등 급등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중순부터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현 압박과 주력사업인 유화사업의 내년도 감익 리스크에 대한 투자가들의 우려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들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추가 하락폭이 제한적이어서 비중확대의 호기로 삼으라는 게 이 연구원의 조언이다.
아울러 "여러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추진 중인 배터리 및 TFT-LCD 유리기판 사업 성공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또한 "올레핀 계열 제품비중이 전체 유화사업 중 30%에 그칠 정도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추가 주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충분히 접어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