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게임株, 2분기 실적 양호-한국

  • 등록 2009-07-16 오전 8:21:09

    수정 2009-07-16 오전 8:21:09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주요 온라인 포털과 게임사들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 온라인광고 매출 회복과 스포츠게임 인기 등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분석대상 종목에는 NHN(035420)다음(035720) 등 포털 2개사와 엔씨소프트(036570)네오위즈게임즈(095660), CJ인터넷(037150) 등 게임 3개사 등 총 5개사가 포함돼 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털업체 2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 1분기에 경기 침체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했던 온라인 광고 매출이 올해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수혜와 기저 효과,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회복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 게임사들에 대해선 "프로리그 시즌 개막에 따른 스포츠 게임 호조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중국 서비스 개시 등 해외 성과로 계절적인 비수기 임에도 전분기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인터넷 포털 2개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합계는 1분기대비 각각 3.5%, 5.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온라인게임 3개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합계는 1분기 대비 각각 2.6%, 8.1%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다만 온라인광고 매출 증가에는 기저효과도 있어 진정한 성장성 회복 여부는 올해 하반기 성과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선호주(Top pick)로는 엔씨소프트(036570)를 선정했다. 올해 2분기 실적도 중국에서 아이온 관련 로열티 수입이 발생해 양호하고, 아이온의 7월 중순 일본, 대만 상용화와 9월말 북미 유럽 상용화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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