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백화점(069960)은 매년 '3월9일'을 자사 한글날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바른 우리말 사용으로 고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회사 측은 매년 한글날(10월9일)을 앞두고 각종 광고물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점검해 왔지만, 매번 1회성 행사에 그쳤고, 그 개선 효과도 크지않아 자체적으로 한글날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백화점에선 입점 브랜드의 상당수가 수입된 탓에 과도한 외래어 사용이 관행처럼 이어져 왔으며, 의미가 불분명한 한글 표현 등으로 고객들에게 적잖은 혼란을 초래해왔다.
현대백화점 측은 자체 한글날 선정을 계기로 매월 격주로 사내 인터넷 게시판에 유형별 오류사례와 교정안을 소개하는 한편, '한글 오류 알리미' 게시판도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9일 한글날을 앞두고 '국어문화운동본부'를 통해 모든 광고물에 대한 점검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전단 한글오용 0% 도전' 등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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