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전망 또 낮춰..목표 50.7만원↓-UBS

  • 등록 2008-07-30 오전 8:08:10

    수정 2008-07-30 오전 8:08:1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54만원에서 50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UBS는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보다 부진했던 실적에 맞춰 올해 예상 EPS를 14% 하향 조정했다"며 "내년도 EPS는 24%, 2010년은 15% 줄였는데, 이같은 우리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취득하면 주가 상승 요인이 되긴 하겠지만,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더 나빠질 수 있고 LCD 패널 전망이 약화되고 있고 D램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 하락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럽과 한국에서의 소비지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UBS는 "정상적인 계절 수요가 나타나는 3분기가 현재 이익 사이클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다만 4분기에 글로벌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에 앞서 허리를 졸라맬 것으로 보여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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