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3.4% vs 이재명 38.1%…안철수 5주 만에 한자릿수[리얼미터]

윤, 1주 만에 오차범위 밖 우세…TK·호남·수도권↑
이, 약보합세 그쳐…호남·70대·진보층서 하락
‘당선 가능성’ 윤 49% 이 40.8%…격차 벌어져
국민의힘 39.4% vs 민주당 37.6%…2주째 접전
  • 등록 2022-02-07 오전 8:07:01

    수정 2022-02-07 오전 8:07:4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주 만에 다시 한 자릿 수 대 지지율로 내려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2월 첫째 주)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43.4%로, 38.1%를 얻은 이 후보를 5.3%포인트 차로 앞섰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1월 4주차 조사보다 3.2%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0.4%포인트 떨어져 윤 후보가 다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난 1월 3주차 조사 때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5.2%포인트 앞섰다가, 한 주 뒤 오차범위 안인 1.7%포인트 차이로 좁혀진 바 있다.

이어 안 후보 7.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5% 순으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2.8%포인트 하락했고, 심 후보는 소폭(0.1%포인트) 올랐다. 기타 후보는 2.3%, 없음·잘모름은 6.1%로 부동층은 소폭 줄었다.

윤 후보는 충청권(5.0%P↓), 정의당 지지층(12.5%P↓), 무직·은퇴·기타(2.9%P↓)에서는 하락했지만, TK(14.2%P↑), 호남(6.4%P↑), 인천·경기(5.0%P↑), 70세 이상(6.3%P↑), 30대(5.6%P↑), 20대(4.8%P↑), 50대(3.9%P↑), 국민의당 지지층(12.6%P↑), 중도층(7.5%P↑), 보수층(4.0%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9.1%P↑), 사무·관리·전문직(5.4%P↑)에서 상승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5.3%P↑), 40대(3.0%P↑), 정의당 지지층(5.7%P↑), 무당층(5.8%P↑), 진보층(4.2%P↑), 자영업(3.2%P↑), 학생(6.8%P↑)에서는 올랐지만, 호남(8.0%P↓), 70세 이상(4.8%P↓), 중도층(2.7%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3%P↓), 농림어업(4.6%P↓), 무직·은퇴·기타(3.6%P↓)에서 하락,

안 후보는 TK(4.4%P↓), 인천·경기(3.2%P↓), 40대(5.1%P↓), 50대(3.7%P↓), 30대(3.6%P↓), 국민의당 지지층(13.5%P↓), 중도층(3.1%P↓), 자영업(5.1%P↓), 학생(4.5%P↓), 판매·생산·노무·서비스(4.3%P↓), 가정주부(3.3%P↓)에서 하락했다.

지지도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 49.0%, 이 후보 40.8%, 안 후보 4.2%, 심 후보 0.5%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3.4%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3.4%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8.2%포인트로, 전주(1.4%포인트) 대비 많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1월 4주(3.8%포인트)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공약 이행 실천을 잘할 것 같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9.2%가 이 후보를, 38.2%가 윤 후보를 선택했다. 안 후보 10.6%, 심 후보 3.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7.6%, 국민의당 7.3%, 정의당 2.8%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도 3.3%포인트 올랐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8%포인트로, 2주 째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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