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해결 위해 와이즈만연구소 기술이전 추진

연구소, 대기질 측정·아황산가스 제거기술 소개
서울시-와이즈만연구소-요즈마그룹 ‘창업도시’위해 공동노력
  • 등록 2019-05-07 오전 11:15:00

    수정 2019-05-07 오후 8:33:58

[텔아비브(이스라엘)=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이스라엘의 ‘와이즈만연구소’가 보유한 대기질 관련 기술의 국내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와이즈만연구소에서 모데카이 셰베스 와이즈만연구소 부총장,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과 만나 서울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3개 기관이 공동 노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와이즈만연구소는 개발·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등 주력기술을 서울의 창업기업을 통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하는 데 협력하고,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글로벌 창업투자회사인 요즈마그룹은 펀딩, 보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업기업들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서 관련 유망 창업기업 발굴에 나선다.

아울러 박 시장은 와이즈만연구소가 보유한 대기질 관련 기술의 국내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만큼 타 시도에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다니엘 자이프만 총장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는 발생원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원인물질 배출 저감이 근본적인 해결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한 데 따른 것이다.

와이즈만연구소는 대기질 측정 기술과 함께 석탄 등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아황산가스 제거 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탈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과 폐수를 크게 줄일 수 있고, 황 성분을 회수해 연료로 사용하는 실용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국내 미세먼지 최대 단일 배출원은 석탄화력 발전소로 전국에 총 60기가 가동 중이다.

와이즈만연구소는 1934년 이스라엘 초대 대통령인 하임 와이즈만이 설립한 과학 연구소 겸 대학이다. 프랑스 파르퇴르, 독일 막스플랑크 등과 함께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꼽힌다. 37개 연구센터에서 연구·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연구그룹만 328개에 달한다. 생명과학, 화학, 수학, 컴퓨터 공학 등 분야에서 2000개 이상의 패밀리 특허를 배출했다.

요즈마그룹은 전 이스라엘 경제부 소속 수석과학관인 이갈 에를리히가 세운 투자회사다. 이갈 에를리히는 창업국가 이스라엘의 기반으로 평가받는 모태펀드인 요즈마펀드의 출범을 이끈 인물이다. 작년에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신임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서울의 혁신성장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세계적 창업국가인 이스라엘의 혁신 주체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창업도시로서 서울의 경제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와이즈만연구소와 함게 서울의 강점과 연구소의 기술을 결합헤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고, 특히 시민 삶의 문제인 미세먼지 대책을 진화시키는 데도 촘촘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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