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25~29일) 코스피는 전주대비 3.87포인트(0.2%) 오른 2016.19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져 26일 2027.34까지 올라 2030선에 근접했다.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권 등락을 나타냈고 중국 정부의 자산관리상품(WMP) 규제 강화 소식으로 조정을 겪었다. 외국인은 한주간 1조62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계·건설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음주도 글로벌 리스크 지표의 하향 안정화 속 낮은 수준의 금리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순매수는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도 지속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로존, 일본, 중국 중앙은행의 자산규모가 이미 지난해말 대비 10.6% 증가했고 FOMC의 금리 동결 등 정책 공조가 이뤄지는 추세”라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재정정책 확대 등 모멘텀이 존재하는 이머징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에측했다.
한국 실적 모멘텀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현대미포조선(010620), GS건설(006360)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지 않았던 곳들이 깜짝 실적을 내면서 지수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랜드(035250), 하나투어(039130), LG유플러스(032640), CJ CGV(079160), 롯데쇼핑(023530), 현대백화점(069960) 등 소비재 기업 실적이 발표될 예정으로 중도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효과가 기대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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