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2090선 바짝 다가선 코스피…이번주도 간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韓증시 밸류에이션 메리트 등이 상승 이끌 것"
"내수주로도 시선 돌릴 필요 있어"
  • 등록 2015-04-12 오전 10:15:32

    수정 2015-04-12 오전 10:15:3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주 2090선에 바짝 다가서며 장기 박스권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추가적인 상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흘러 넘치는 가운데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리트가 부각되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4.6~10) 코스피는 전주대비 2.1% 오른 2087.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이후 최고치다. 지수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1304조원으로 사상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68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이자 7년 3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초반 국내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7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을 시작으로 주후반 유가 반등, 미국 3월 FOMC의사록을 통한 금리 인상 우려 완화 발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등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 지속되며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 까지 올라섰다. 외국인은 지난 한주간 국내 증시에서 581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 상승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 및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고려할 때 전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특히 지난주 신흥 아시아 국가 중 한국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강도가 가장 컸다”며 “지난 주 신흥국으로 4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가 유입된 가운데 일평균(6~9일 기준) 한국 6700만 달러, 인도 5400만 달러, 태국 3040만 달러 등의 자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로 2010년 이후 평균치 9.2배를 상회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대비로는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다”고 분석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환율 전쟁으로 전세계 20개 국가가 금리를 내려 유동성이 풍부해 졌고, 이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도가 점차 적극성을 띠고 있다”면서 “이같은 심리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원화 강세 및 지난해 세월호 사태에 따른 기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투자 종목을 내수주로 확대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는 13일 발표되는 중국 3월 수출·입·무역수지, 중국 1분기 GDP성장률, ECB정책이사회 회의(15일), 미국 베이지북 공개(16일), 세계은행·IMF 춘계회의 및 IMF 세계경제전망발표(17~19일) 등이다.

이번주에도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내에선 이마트(139480)(15일), 신세계(004170)(16일), 금호석유(011780)화학, KT&G(033780)(17일) 등이, 미국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15일),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블랙스톤(16일)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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