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토막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피해여성은 동거녀?

  • 등록 2014-12-12 오전 7:45:08

    수정 2014-12-12 오전 7:45:08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 (사진=뉴시스.경기지방경찰청)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경기도 수원 팔달산 토막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은 팔달산 토막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50대 중국동포 A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11일 오후11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내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한 여성과 함께 있었다.

A씨는 지난달 하순쯤 월세방을 가계약 한 남성이 보름이 지나도록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제보한 주민 신고로 꼬리가 잡혔다.

주민 제보를 접한 경찰은 A씨 방 내부를 정밀 감식해,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 반응과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같은 종류의 비닐봉투를 발견했다.

검거된 A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설득해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한편, 경찰은 살해된 피해여성이 A씨와 동거해 온 40대 후반의 중국동포 B씨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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