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F 2014 연사 인터뷰③] "비디오가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핵심될 것"

김선태 LGU+ 부사장,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강조
"시각과 뇌, 빅데이터 결합이 인간 삶 바꿀 것"
  • 등록 2014-08-17 오전 10:35:57

    수정 2014-08-17 오후 3:57: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장 먼저 LTE 시대를 연 LG유플러스(032640)가 “비디오 LTE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은 음성 및 데이터 중심에서 벗어나 영상 중심의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선태 LG유플러스 서비스 개발(SD) 본부장(부사장)은 17일 기지와 만나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은 데이터와 음성, 영상이 결합한 비디오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LG유플러스의 비디오 서비스는 콘텐츠 중심이지만, 향후에는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게 김 부사장의 구상이다.

김 부사장은 “사람의 의사결정은 뇌와 정보, 시각이 결합한 결정체”라면서 “구글 글래스의 사례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구글 글래스는 사람이 눈을 통해 본 것을 클라우드로 보내 여기에 저장된 빅데이터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 클라우드에서 검색된 정보가 다시 구글 글라스 전달되고 이를 사람의 뇌가 판단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김선태 부사장은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LG유플러스의 비디오 서비스는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위한 준비 단계”라고 말했다. 김관용 기자.
김 부사장은 “시각과 뇌, 빅데이터가 섞여서 나오는 패턴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이 같은 환경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유연하게 프로세스가 흘러가야 하기 때문에 유무선 통합의 관점에서 대역폭, 속도, 인프라 등이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무제한 LTE 요금제’와 ‘올(All) IP’ 기반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이 같은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라는 게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비디오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준비하는 LG유플러스의 승부수다. 김 부사장은 “그동안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네트워크 기반의 속도 경쟁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IoT 시대가 되면 서비스 중심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IoT 기반 서비스는 개인화 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파편화 된 서비스들이 개인을 중심으로 재배치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통신사들이 사용하는 가입자 개념은 향후 고객 개념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부사장은 “가입자는 통신서비스 공급자 중심의 개념이지만, IoT 시대에는 개인이 원하는 서비스들을 묶어서 제공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비디오 등의 다양한 서비스는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이데일리가 오는 9월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하는 ‘제1회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ECF 2014)’에서 ‘데이터가 지고 영상이 뜬다: 유무선통합시대, 영상의 의미는?’이라는 주제로 비디오 중심 IT 서비스의 미래를 설명하고 LG유플러스가 구상하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일시 :2014년 9월 2일 (09:00 ~ 17: 00) △장소: 엘 타워(양재동) △컨퍼런스 문의: 02-3772-9409, 02-3772-9451(hhlee@edaily.co.kr, kkh777@edaily.co.kr) △사전등록: 인터넷(http://ecf.edaily.co.kr/ECF2014/Registration/)으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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