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LG유플러스 서비스 개발(SD) 본부장(부사장)은 17일 기지와 만나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은 데이터와 음성, 영상이 결합한 비디오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LG유플러스의 비디오 서비스는 콘텐츠 중심이지만, 향후에는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게 김 부사장의 구상이다.
김 부사장은 “사람의 의사결정은 뇌와 정보, 시각이 결합한 결정체”라면서 “구글 글래스의 사례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구글 글래스는 사람이 눈을 통해 본 것을 클라우드로 보내 여기에 저장된 빅데이터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 클라우드에서 검색된 정보가 다시 구글 글라스 전달되고 이를 사람의 뇌가 판단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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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디오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준비하는 LG유플러스의 승부수다. 김 부사장은 “그동안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네트워크 기반의 속도 경쟁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IoT 시대가 되면 서비스 중심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IoT 기반 서비스는 개인화 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파편화 된 서비스들이 개인을 중심으로 재배치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통신사들이 사용하는 가입자 개념은 향후 고객 개념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부사장은 “가입자는 통신서비스 공급자 중심의 개념이지만, IoT 시대에는 개인이 원하는 서비스들을 묶어서 제공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비디오 등의 다양한 서비스는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다.
△일시 :2014년 9월 2일 (09:00 ~ 17: 00) △장소: 엘 타워(양재동) △컨퍼런스 문의: 02-3772-9409, 02-3772-9451(hhlee@edaily.co.kr, kkh777@edaily.co.kr) △사전등록: 인터넷(http://ecf.edaily.co.kr/ECF2014/Registration/)으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