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이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디스플레이 업황이 큰 폭은 아니지만 전년대비 개선되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2년만에 iPhone 제품의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지난 2011년 이후 iPhone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상승 여력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미국, 유럽의 경기 회복과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LCD TV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국 LCD TV 수요의 회복, iPhone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 감가상각 종료에 따른 이익 증가 가능성 등을 기대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1분기 매출액 6조3000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감익이 불가피하겠지만 그 영향은 예년에 비해 양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올해들어 애플 내 시장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재고 조정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중국 춘절 수요와 동계 올림픽 특수가 상반기 LCD TV 수요를 견인하면서 LCD TV 패널 출하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2분기에는 월드컵 효과와 계절적인 수요 증가 외에도 P8-2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에 따른 약 1300억원 규모의 원가절감이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LG, 전국 19개 계열사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