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선물 외국인 전매 시작..PR 순매도 여력 최대 7조원"

  • 등록 2014-01-03 오전 8:06:24

    수정 2014-01-03 오전 8:08:2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KDB대우증권은 선물외국인의 분할 전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의 프로그램 순매도 여력이 7조원에 달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3일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선물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 괴리차가 하락하며 프로그램 순매도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2일) 외국인은 8거래일만에 선물을 팔아치웠다. 규모는 1만132계약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였다. 심 연구원은 “9월 만기 이후부터 12월 만기 사이 선물 외국인이 순매수 회전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순매수, 매도, 순매수, 매도의 패턴을 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2일 대량 전매는 4차 회전의 전매 청산으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당분간 순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전날 대량 전매를 했지만 12월 만기 후 누적된 신규매수는 여전히 1만5270계약 남아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직전 순매수 단가가 262.49포인트였는데도 전일 259.53포인트에 순매도에 나선 것을 감안했을 때 무리하게 청산을 감행했다는 것. 심 연구원은 “계약당 -2.96포인트의 손실을 입고도 청산을 강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순매도는 단발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외국인의 선물 전매가 현물 외국인의 삼성전자(005930) 대량 순매도와 늘 겹쳐있었기 때문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이번 순매도는 2만 계약 이상, 11일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며 “선물에서 괴리차(베이시스)가 낮아지며 출회 가능한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도 7조원에 달해 1월 옵션 만기일에 무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과거 경험상 괴리차(베이시스)가 -0.4포인트 이하에서 프로그램 순매도가 활발해질 것이며 -1.0포인트 이하에서는 순매도가 폭발적으로 출회할 것”이라며 “그 때까지 현물 수급이 충분하게 회복되지 않으면 지수 추가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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