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캐럴에 '가슴 뭉클'

고대 구로병원, 로비음악회, 국립오페라단 공연, 소원트리 등 희망메시지 전해
  • 등록 2013-12-25 오전 10:20:57

    수정 2013-12-25 오전 10:20:5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천상의 하모니가 울려퍼졌다. 이날 열린 로비음악회에는 병원학교 음악치료사들과 한세대 음악치료학과이 함께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드림파티 콘서트팀은 모두 산타복장을 입고 기타와 다양한 타악기 들고 신나는 캐럴 릴레이를 선사했다. 클라리넷과 피아노 연주, 성악과 합창으로 분위기를 돋았다.

특히 소아병동에서 각각 희귀난치질환인 연골무형성증과 시신경염으로 투병중인 서연우 양과 이서진 양이 합창단과 함께 직접 부른 캐럴은 내원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환아들의 마음을 담은 소원트리에도 ‘빨리 제 병이 나아 엄마, 아빠 더 이상 힘들지 않게 해주세요’, ‘제가 부모님을 지켜드릴께요’, ‘병원밖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싶어요’ 등의 희망메시지 남겨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병원학교에서 국립오페라단의 ‘어린이 오페라 여행’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날 병원학교 의료사회복지사와 친절리더들은 소아병동 입원 환아는 물론 병원에 내원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각종 선물과 따뜻한 차를 나눠주며 훈훈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입원 환자및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드림파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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