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과 모래먼지에도 '거뜬'..LG, 중동 겨냥 에어컨 출시

"중동 소비자 생활연구..강력냉방, 공기청정 갖춰"
  • 등록 2013-06-02 오전 11:00:00

    수정 2013-06-02 오전 11:00:00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LG전자가 지역 특화형 에어컨으로 중동 공략에 나선다.

LG전자(066570)는 섭씨 60도 이상의 고온에도 강력한 냉방 성능을 제공하는 ‘타이탄 빅 Ⅱ’를 중동 지역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혹서에도 견딜 수 있는 ‘열대 컴프레서’를 장착했다. 열교환기 ‘골드핀’은 고온이나 해풍 등 외부 환경에 의한 부식 및 손상을 막아준다. 특히 열교환기에 친수 코팅을 입혀 부식을 방지하고 물방울이 잘 흘러내릴 수 있도록 해 열교환 성능이 반영구적이다.

동급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모터와 특대형 냉방팬 ‘스큐팬’이 LG의 독보적인 냉방기류제어 기술과 결합돼 ‘세계 최장 20미터 바람’을 제공한다.

현지 소비자들의 실내 흡연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집진 기술도 갖췄다. 강력한 공기 청정 기능으로 실내에 존재하는 담배 연기 및 미세 먼지를 빠르게 제거해 준다.

신제품 ‘타이탄 빅 Ⅱ’은 철저한 중동 지역 소비자들에 대한 생활 연구를 토대로 개발됐다고 LG측은 설명했다. 특히 섭씨 60도가 넘는 현지 기후와 고온, 모래먼지로 고장이 잦다는 불편 사항을 찾아내 강력한 냉방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내놓게 됐다는 후문이다. 그리스 신화의 거인을 의미하는 ‘타이탄’ 이란 애칭은 강력한 냉방 성능을 강조하는 뜻에서 붙여졌다.

조주완 LG전자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 상무는 “신제품은 강력한 냉방 성능은 물론 공기청정을 겸비한 지역 특화 제품” 이라며 “우수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결합해 올해도 중동 에어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어컨 매장에서 LG전자의 ‘타이탄 빅 Ⅱ’ 제품을 고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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