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4분기 실적 둔화 뭘로 막을까`-HMC

  • 등록 2010-10-13 오전 7:58:48

    수정 2010-10-13 오전 7:58:48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을 소폭 하회했다"며 투자의견(보유)과 목표주가(61만1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의 경우 추석명절 효과로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률의 하락과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 등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추석명절 효과가 지난 3분기에 이미 반영된 탓에 4분기 영업실적은 상대적으로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4.8%, 5.6% 증가한 3조5117억원과 27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신세계에 대해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 근거로 단기적으로 4분기 업황 모멘텀 둔화에 따른 투자매력 약화와 중장기적으로 경쟁사 대비 낮은 성장성, 그리고 주력 사업인 대형마트 성장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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