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분기 실적 예상 넘을 것..뿌리가 깊다`-신영

  • 등록 2010-10-08 오전 7:46:54

    수정 2010-10-08 오전 7:46:54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영증권은 8일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상 매출은 3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962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D램과 낸드의 비트성장률 및 가격하락 정도는 기존 예상과 큰 차이가 없지만, 3분기 평균 환율이 기존 예상보다 높았고 D램에서의 원가절감 효과가 9월 이후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9월 들어 DDR3의 낙폭이 커지면서, 실적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모바일 D램이 견조한 수요 및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 중 괄목할만한 수율 개선을 이룬 44나노 공정의 웨이퍼가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어, 매출액뿐만 아니라, 그 동안 다소 지지부진했던 원가절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D램의 비중은 매출액 기준으로 10%대 중반 수준에 이르렀으며, Non PC용 D램 매출 비중은 2분기 55%에서 3분기에는 60%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한 44나노 비중은 3분기말 30%까지 증가한 데 이어, 4분기에는 50% 수준까지 더 확대될 예정인 만큼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가 상당 부분 방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낸드플래시도 32나노 32기가 제품 비중이 2분기 35%에서 3분기 50%까지 높아진 데 힘입어 30% 이상의 비트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4분기에는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26나노 64기가 제품의 인증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내년 이후 낸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PC 수요가 여전히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D램 가격은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낸드도 전반적인 컨슈머 기기들의 수요 약화와 카드 및 USB 메모리 등 개별 제품들의 수요가 부진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및 1분기까지 영업이익 하향 추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9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D램에서의 원가절감 효과와 내년 이후 본격화될 낸드 26나노 64기가 효과로 인해 하이닉스 실적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에 비해서는 훨씬 견고한 수준의 실적 레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매크로 불확실성 및 IT 수요의 부진, 그리고 이에 따른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라는 대외악재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 전략으로 하이닉스의 상대적인 강점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특징주)하이닉스, 쉬었다 가자..9일만에 하락반전
☞(특징주)하이닉스 `외국인 사자`..8일 연속 상승
☞하이닉스, 이익 줄겠지만 버틸 수 있다..`매수`-씨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