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1분기 매출↑..검색광고사 변경효과(상보)

검색광고, 비수기 불구 전년비 39%↑
영업익 192억..전년비 438.7%↑
  • 등록 2010-05-03 오전 8:25:05

    수정 2010-05-03 오전 8:25:05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다음(035720)이 검색광고 대행사를 오버추어로 바꾸면서 광고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한 것.

다음은 올해 1분기 실적(본사 기준)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7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6% 늘었고 전분기대비 3.9%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438.7%, 2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동기 41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고, 전분기에 비해 67.1% 증가했다. 

다음의 1분기 성장은 검색광고가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검색광고 대행사를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바꾸면서 검색광고 사업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나타냈다.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8%, 전분기 대비 13.2% 성장한 396억원을 달성했다. 오버추어 효과 외에도 검색 쿼리가 증가하고 자체검색광고 상품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다음측은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배너) 광고는 경기 개선과 동계올림픽 효과로 인한 광고주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46.0% 증가했으나, 전통적 광고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18.2% 감소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기타거래형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증가, 전분기 대비 26.2%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온라인 광고시장 회복세와 검색 경쟁력 강화, 광고 상품 개편에 따른 상품 경쟁력 강화 등 효과로 지속적 실적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실시간 검색과 장소 검색, 해외 웹문서 검색, 모바일 검색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 1분기 연결매출액은 7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4% 증가, 전분기 대비 3.4% 줄었다.
 
부문별로는 국내부문이 총 연결매출액 92%인 72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1.9% 늘고 전분기에 비해 2.9% 줄었다. 글로벌부문은 66억원으로 각각 19.7%, 8.0% 감소했다.

▶ 관련기사 ◀
☞다음, 1분기 매출 712억..전년비 40.6%↑(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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