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대한항공 올해도 `훨훨`

수요 회복 지속 전망..목표가 속속↑
주가 상당히 올라..`저평가`는 아냐
  • 등록 2010-01-25 오전 8:45:09

    수정 2010-01-25 오전 8:45:09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같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객과 화물 부문에서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조정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 7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유류비 감소로 580.9% 급증한 15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와 499.7% 증가한 10조6000억원과 800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전망했다. 또 올해 투자 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28%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수요 호조가 예상되고, 환율 및 비용 전망도 우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장기적으로 여객과 화물 수요 증가로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 주가를 5만1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항공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아울러 달러-원 환율, 항공유 가격 안정화로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이후의 영업 실적을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6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높였다. 송 연구원은 운송업종 중에서 대한항공을 최선호주(톱픽)으로 꼽고 있다.
 
이 밖에 흥국증권도 목표주가를 7만7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KTB투자증권도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높였다.

다만 대한항공의 주가 수준은 아시아 경쟁사들보다 낮지는 않다는 진단이다. 주가는 최근 3개월에 걸쳐 23.5% 오르면서 코스피 대비 20.2%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주 연구원은 "싱가포르 항공과 케세이퍼시픽의 올해와 내년 주가이익비율(PER)은 각각 19배와 13배에, 예상 PBR은 모두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대한항공의 주가는 아시아 주요 경쟁사 대비 저평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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