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롯데쇼핑(023530)이 충분한 주가 조정을 거친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에서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은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14만원에서 23만원으로 높였다.
맥쿼리는 9일자 보고서에서 "지난 6개월간 롯데쇼핑의 주가 조정은 이익 전망에 대한 우려를 다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회사 펀더멘탈에 긍정적인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2월 백화점 동일점포매출 성장세가 4%로 우리가 연간으로 추정한 -4.6%를 크게 웃돌았다"며 "연말까지 소비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겠지만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마트 역시 재고 회전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7~9개였던 평균 점포 출회수가 4개로 줄어들면서 마진은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맥쿼리는 롯데쇼핑의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각각 6%, 11%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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