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업, 환율 추이에 맞춘 종목선택 필요-솔로몬

  • 등록 2008-10-15 오전 8:16:30

    수정 2008-10-15 오전 8:16:3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15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원가부담은 4분기 이후 완화되겠지만 환율 추이에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비중확대`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조기영 연구원은 "3분기 집중된 원가부담은 원재료가격 하락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 이후 완화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곡물가격은 수급개선에 힘입어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의 방향성이 불확실한 현 시점에서는 종목별로 선택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 KT(030200)&G와 오리온(001800)을, 하향안정되면 최근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는 분석이다.

KT&G는 수입잎담배 비중이 높지만 수출 비중도 높아 환율 상승이 실적에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오리온의 경우 수입원재료 비중이 10%에도 못미치고 연간구매계약을 체결하므로 환율 상승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환율 변동성 확대시 업종내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CJ제일제당은 연간 원재료수입액이 7억~8억달러에 달하고, 소재식품의 경우 수입원재료비중이 90%를 상회하므로 환율상승이 실적에 매우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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