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전남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가금류 가운데 2건이 추가로 일반질병으로 판정되는 등 조류 인플루엔자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구례군 문척면의 김모씨 닭 농장과 나주시 공산면 김모씨의 오리농장 등 2곳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일반 질병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의심돼 정밀검사가 의뢰된 25건 가운데 고병원성 확인된 2건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모두 16건이 일반질병 등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 25일 오리 8백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나주시 금천면 오리농장을 비롯해 7건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 주말 들어 가금류 집단폐사에 따른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어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