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석 동양제철화학 사장은 지난 18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폴리실리콘 상업판매가 예상보다 한달여 이른 이번달 3일부터 시작됐다"면서 "3월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연간 5000톤 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7000억원을 들인 연산 1만톤 규모의 공장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달 상업판매에 앞서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2006년부터 장기납품 계약을 미리 받아 향후 5~8년동안 쌓인 계약금액만 22억3900만달러에 달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백우석 사장은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시장의 대세를 거스를 수 없겠지만 주가에 대해 단기적으로 반응하고 싶지 않다"면서 "회사가 나날이 단단해 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으로 대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부지 개발에 대해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사장은 "제조사인 동양제철화학에서 분리해서 사업주체를 분명히하고 투자를 원활하기 받기 위해 물적분할이 추진되고 있다"며 "디씨알이(인천공장 사업부문)는 5월초 분할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인천 학익동 공장부지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월부터 매립을 시작했다. 아파트 쇼핑타운 등의 복합타운이 조성되는 이 곳의 규모는 국내에서 가장 큰 서울 강남 코엑스몰의 약 1.5배에 달한다. 복합타운 중심에는 50층 규모 초고층 빌딩 3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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