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8일
농심(004370)에 대해 향후 국제 곡물가격 안정 여부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 중립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농심은 4분기 매출 호조에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비 9.6% 증가한 4348억원, 20.8% 감소한 288억원, 41% 늘어난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기창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와 라면 판매량 회복으로 매출액은 호조를 보인 반면, 국제 곡물가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과 `건면세대` 등 신제품 판촉비용 집행이 지속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서명했다.
특히 작년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비 2.3%포인트 하락하며 2000년 이후 최악의 수익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향후 곡물가의 눈에 띄는 하락 안정세와 신제품의 매출 기여도 빠른 확대, 신사업 진출 이후 성과 가시화 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중립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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