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원' 유치 속도…남양주시장, 경기도지사에 제안서 전달

  • 등록 2024-08-08 오전 7:33:55

    수정 2024-08-08 오전 7:33:55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경기도가 설립을 추진하는 공공의료원 유치에 속도를 낸다.

8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광덕 시장은 지난 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 건립 제안서’를 전달했다.

주광덕 시장(왼쪽)이 최민희 의원(오른쪽)과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남양주의 공공의료원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이날 전달한 제안서는 남양주시의 입지적 장점과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의 형평성 등을 고려한 공공의료원 남양주 유치의 당위성을 담았다.

주 시장은 최민희 국회의원, 김동연 지사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 중진료권역 내 현재 인구는 110만명으로 향후 남양주시는 신도시개발과 구리시의 토평2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권역 인구가 150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후보지 중 우수한 접근성과 가장 많은 배후 인구를 가진 남양주시는 공공의료원 적자 문제 해결과 지속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의료원은 경기 남부와 서북부 및 중북부에만 편중돼 있어 공공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신규 건립되는 공공의료원은 동부지역에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주 시장은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시민의 유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직접 제출했으며 24일에는 도의회를 방문해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유치 당위성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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