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아끼려 싼 주유소 찾았는데 카드 할인이 줄었다고?[카드팁]

기름값 싼 주유소일수록 실제 주유량보다 카드 할인 적어
리터 당 주유할인 카드 기준 정유사가 고시한 가격 맞춰
  • 등록 2024-07-13 오전 8:30:00

    수정 2024-07-13 오전 8:3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7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조정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기름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죠. 조금이라도 기름값을 아끼고 싶은 운전자들은 10원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으려고 노력하곤 합니다.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된 1일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주유소를 찾은 차량이 주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기름을 넣을 수 있고, 거기다 주유 할인 혜택 카드를 활용하면 리터 당 기준이기 때문에 더 많은 할인도 받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더 저렴한 주유소에 가면 더 많은 기름을 넣어서 주유 할인 혜택도 더 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름값이 싼 주유소일수록 실제 주유량보다 할인을 적게 받습니다. 각 주유소 별로 입구에 표시해놓은 기름값에 따라 할인이 적용되지 않고, 각 카드사별로 계약을 맺은 정유사가 고시하는 가격에 맞춰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휘발유값이 리터 당 1000원인 주유소를 방문해(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긴 하지만), 리터당 100원의 할인을 받는 카드로 결제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5만원 어치의 휘발유를 넣는다면 총 5000원(=100원/리터×50리터)의 할인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이때 정유사가 고시한 휘발유값이 1250원이라면 5만원을 결제했으니 카드사는 소비자가 40리터(=5만원÷1250원/리터)를 주유한 것으로 인정합니다.실제 주유량보다 카드사가 인정하는 주유량이 적다보니, 리터당 100원의 할인을 받는 카드로 결제했다면 할인금액도 4000원(=100원/리터×40리터)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반대로 정유사 고시 가격보다 비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실제 넣은 금액보다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카드사들이 실제로 주유한 만큼 할인해주지 않고, 고시되는 정유사 고시 가격을 기준으로 할까요. 그건 전국 각지의 주유소 기름값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각 주유소의 기름값을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